경기 과천시가 인공지능(AI)을 도입해 행정업무 혁신을 꾀한다.
과천시는 최근 5월 업무보고회에서 챗GPT, 뤼튼 등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수행 사례에 대해 공유하고,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각 부서는 지난 한달 간 챗GPT, 뤼튼 등을 활용해 사업계획 보고서 작성, 보도자료 작성, 공사 기간 및 금액 산출 등 업무를 수행했다.
참석자들은 AI를 활용했을 때 자료 수집과 요약이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보다 다양한 아이디어의 발굴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 공감했다. 다만 실질적으로 업무에 접목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많은 시도가 필요하며 적극적인 적용 방안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신계용 시장은 “AI 기술을 통한 행정업무 혁신은 과천시가 지향하는 스마트시티 조성의 핵심 요소”라며 “AI 기술을 직접 체험해보니 정보의 신뢰성이나 보안 측면에서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해당 부분을 경계해 활용한다면 우리 행정에도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도해 AI를 행정업무에 성공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과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