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중앙아시아에 건식 '명원' 등 K-제품 수출 확대 발판 마련

김태흠 지사 2~8일 해외 출장, 카자흐스탄 경제·금융 중심 알마티서 해외시장개척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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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알마티 인터콘테넨탈 호텔에서 충남해외시장개척단은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충남도는 3일(이하 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터콘테넨탈 호텔에서 KOTRA 알마티 무역관과 함께 충남해외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중앙아시아 경제 중심지에서 'K-제품' 판로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출 상담회에는 알마티 경제인협회장, 누르 아이와 미코 등 현지 기업 95개사가 참석, 충남이 생산 중인 K-제품을 눈여겨봤다.

도내에서는 천안 씨에스컴퍼니, 아산 씨허브, 당진 바이오코스원, 보령 해가인, 홍성 광천김 등 14개 업체가 건강식품과 기능성 화장품, 김 제품, 홍삼, 자동차용품 등을 들고 참여했다. 해외시장개척단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중소벤처기업이 참가했다.

수출상담회에서 충남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 1대 1 상담을 진행하며 현지 진출 교두보를 다졌다.

도내 기업들은 총 170건 5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7건 65만달러 규모의 수출 MOU도 체결했다.

특히 금산 지역 건강식품 업체인 명원은 2년간 50만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해 제품의 우수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상담회에는 지난 2일부터 중앙아시아를 방문 중인 김태흠 지사가 참석, 상담 테이블을 일일이 돌며 현지 바이어들에게 충남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도내 참여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또 상담 건수 및 계약 체결 전망, 물류비용 등 도내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김 지사는 “수출상담회를 돌아보니 카자흐스탄 기업이 충남인이 만든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라면서 “이번 해외시장개척단 상담회는 중앙아시아 경제의 중심지에서 충남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시장개척단은 앞선 지난 2일 알마티에 자리 잡은 우리나라 물류기업에서 카자흐스탄 물류 동향을 파악하고, 현지 소매시장을 찾아 시장조사도 진행했다.

도는 앞으로 참여 기업에 대한 현지 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 시장 진출 지원을 지속해 실시할 계획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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