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적극 활용해 지역 기업 성장과 경영안정을 지원한다.
6일 강원특별자치도는 △융자한도 상향 △자격 기준 완화 △자금 우대 기업 추가 등을 통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수혜 기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자치도는 올해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매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년과 동일한 3530억원 규모로 운용한다. 경영안정자금(운전자금) 2580억원, 창업 및 경쟁력강화 자금(시설자금) 700억원, 특수목적자금(운전·시설) 250억원 등이다.
강원도는 자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적극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액은 1474억74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98% 늘어났다.
이에 따라 △융자한도 상향 △자격 기준 완화 △자금 우대 기업 추가 등으로 수혜 기업을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융자한도는 자금별 융자한도를 전년 대비 3억원, 기업 총 융자한도는 40억원으로 상향해 개별 기업의 혜택을 확대한다. 상시근로자 수 기준은 5인 이상으로 하향해 소규모 기업도 지원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한다. 또 비제조업종 기업이 제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설투자 시 사업자등록 전이라도 공장·설비 등의 마련을 전제로 시설자금을 조건부로 허용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지원한다.
도 청년 신규 정규직 채용 기업과 상생결제 참여기업을 경영안정자금 우대 기업에 추가해 이자지원율 2.5%(일반 2%), 융자한도 10억원(일반 8억원)으로 우대한다.
이 외에도 강원 중소기업대상 수상기업의 이자지원 추가 우대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확대해 도 경제 발전을 주도하는 기업의 혜택을 확대한다.
원홍식 강원도 경제국장은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이자 지원 및 저금리 융자 지원을 통해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상황 속에서도 중소기업의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자금 수요에 따라 규모 확대 등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