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9538억원으로 5.6%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34억원으로 15.5% 줄었다.
BGF리테일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감소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전년 기저 효과와 비우호적 기상환경(강수일수 증가, 기온하락) 등이 실적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엔 간편식, 디저트, 주류 등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차별화 상품 확대를 통해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1분기 상품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가공식품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P) 상승하며 42.6%를 기록했다. 반면 담배는 0.4%P 감소한 38.1%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전문가 및 대형 식품사와 협업한 차별화 상품 출시, 라면 라이브러리와 같은 특화 매장 운영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고물가·소비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편의점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며 매출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