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현장에서 이끌 공공부문 데이터 분석 전문인재를 양성한다.
행정안전부는 이달 3일부터 '데이터 분석 전문인재 양성과정'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전문가 양성 과정은 정부 내에서 처음 실시되는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 3개월 시범운영을 거쳤고, 올해부터 5개월 교육으로 정식 편성됐다.
최종 교육 대상자로는 전문 역량평가를 통과한 40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공공기관 재직자다. 기관장 추천을 받아 2.5대 1 경쟁률을 뚫었다.
교육생들은 이달부터 1기(중앙부처.공공기관)와 2기(자치단체)로 나눠 20명씩 온·오프라인 교육에 참여한다.
교육 동안 다양한 유형의 상시 역량평가가 이뤄진다. 전문가위원회 최종 역량평가를 통과한 교육생에게는 '전문인재 인증서'가 수여된다. 소속기관에는 '인재양성 선도기관' 인증패가 수여된다.
교육생은 소속 기관에서 데이터 분석 과제수행을 주도한다. 동료가 수행하는 과제를 코칭한다. 기관 내·외부에서 데이터 분석 특강 강사로 활동하는 등 데이터기반 행정 리더로서 활동한다.
행안부는 이들을 범정부 핵심 인재로 관리한다. 역량강화 교육 등 전문성 강화를 지속 지원한다. 또 여러 부처가 협업해야 하는 과제수행 시 이들 역량을 적극 활용한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성공 구현과 데이터기반 과학행정 실현을 위해서는 현장을 잘 아는 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필요하다”면서 “데이터 분석 전문인재 양성으로 정부의 과학적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