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4년 글로벌 강소기업 1000+프로젝트'에 도내 중소기업 4개사가 선정돼 성장사다리 육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총 5단계로 구성된 성장사다리는 전북자치도가 1단계 돋움기업, 2단계 도약기업, 3단계 선도기업을 주관하고, 중기부가 4단계 스타기업, 5단계 글로벌 강소기업을 주관해 육성·지원하는 체계이다.
'글로벌 강소기업 1,000+프로젝트'는 기존 선정절차, 일정, 기준 등이 제각각이던 '글로벌 강소기업', '수출유망 중소기업', '수출 두드림기업 지정제도'를 통합한 제도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중기부는 2월 14일부터 지난해 수출액이 500만달러 이상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서류·현장 및 발표심사를 거쳐 지난 18일 최종 수출지원협의회 심사·의결을 통해 4개사를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4개사는 △혜성씨앤씨(대표 송영빈) △비알엠(대표 정지윤) △대두식품(대표 조성용) △프락시스(대표 김윤제)이다. 선정된 기업은 수출바우처사업 연계 지원 등 20여 개의 수출지원기관의 해외 마케팅과 연구개발(R&D) 사업 및 금융 관련 제도를 우대 지원받게 된다.
또한 '기업 맞춤형 지역자율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주며 공정개선, 시제품제작 및 마케팅지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29일부터 오는 5월 17일까지 3주간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천세창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중견·대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