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신한투자증권 2대주주로 맞았다

Photo Image
[사진= 더존비즈온 CI]

더존비즈온이 신한투자증권을 2대주주로 맞았다.

더존비즈온은 2대주주였던 베인캐피탈이 보유 지분 9.99%(303만5552주)를 '신한밸류업제일차 주식회사'에 블록딜했다고 공시했다.

신한밸류업제일차 주식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로써 더존비즈온 2대주주는 베인캐피탈에서 신한투자증권으로 손바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블록딜을 위해 내·외부에서 3130억원을 조달했다.

더존비즈온은 신한금융그룹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2021년 더존비즈온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 이듬해부터는 양사 합작사 '테크핀레이팅스'가 기업금융시장 특화 신용평가(CB) 플랫폼 사업자로 예비인가를 획득했고, 지난 2월 금융위원회 본허가를 신청했다.

최근 더존비즈온이 인터넷전문은행 도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번 투자가 양사 파트너십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더존비즈온은 일본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동남아 영어권 국가 등 세계 진출까지 본격화할 방침이다. 회사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서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신한투자증권의 FI 참여로 신한금융그룹과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면서 “향후 글로벌 진출 전략 추진은 물론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신사업에서도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