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은 포스텍 IT융합공학과와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학과발전기금 약정식'을 진행했다고 25일에 밝혔다. 시프트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IT융합공학과 학생 유학 및 최고 학생 장학금을 위해 총 1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포스텍 IT융합공학과는 'IT융합 종합설계'라는 프로젝트 중심 학습 교과목의 이점을 살려 국내 대학 최초로 산학연계형 '오프캠퍼스(Off-Campus)'를 시작한 학과다. 오프캠퍼스는 학생이 재학 중 한 학기동안 학교 캠퍼스를 떠나 국내외 대학·연구소·기업 등 다양한 곳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해당 학기 모든 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포스텍은 2023년에 시프트업과 함께 오프캠퍼스 1기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시프트업은 오프캠퍼스 진행 당시 포스텍 학생에게 게임 개발 분야와 IT현장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생 진로 선택과 실무 능력 배양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아울러 단순 게임 개발 인력 영입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포스텍과 함께 다각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 운영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시프트업이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포스텍과 같은 우수 대학의 공학도와 함께 했기 때문”이라며 “향후 IT산업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포스텍의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홍 IT융합공학과 주임교수는 “훌륭한 인재 양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시는 시프트업에 감사린다”며 “발전기금은 포스텍의 우수인재를 위한 학생 장학금으로 소중하게 사용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