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사업에서 브이티더블유, 클로잇 등 주요 사업자가 승기를 잡았다.
하반기 발주날 것으로 예상되는 전환 구축 사업은 공공기관별 평균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업계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사업 참여 기업에 대한 평가를 끝내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최근 결과를 통보했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선정한 곳을 대상으로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본격 전환 구축 사업에 앞서 진행된 컨설팅 사업은 1~4차로 권역을 나눠 각각 사업자를 선정했다.
행안부(정부24)와 예술경영지원센터(공연예술통합전산망), 서울소방재난본부(소방안전지도/스마트긴긴급구조통제)가 포함된 1차 권역(14억40000만원 규모)은 브이티더블유가 수주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국가대중교통정보), 대구광역시(도서관통합허브/대구통합예약), 행안부(긴급신고공동관리센터)가 포함된 2차 권역(11억6000만원)은 오케스트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경기일자리재단(일자리플랫폼), 국민건강보험공단(대표홈페이지), 국토정보지리원(국토정보플랫폼/국토공간/지각변동/위성정보)을 중심으로 한 3차 권역(16억7000만원) 컨설팅 사업은 NHN클라우드가 진행한다.
업계 경쟁이 치열했던 4차 권역(13억7000만원)은 클로잇이 수주했다.
이 사업은 근로복지공단(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을 비롯해 경남교육청교육원(교육행정기관/학교 통합누리집), 울주군(스마트 방사능방재 지휘), 경기도청(e-포털), 경기소방학교(교육관리시스템), 한국연구재단(연구자정보시스템), 공영홈쇼핑(영업정보시스템) 등 가장 많은 공공 사업이 포함됐다.
근로복지공단(57억원)을 비롯해 각 공공기관별로 35억원 가량 구축 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라 컨설팅 사업 수주 시 본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이란 기대가 컸다.
상반기 중 컨설팅 사업이 마무리되는대로 하반기 전환 구축 사업이 이어진다.
최소 10억원대에서 최대 100억원 이상 사업이 발주나면서 업계 경쟁이 다시 이어질 전망이다. 사업자 선정은 컨설팅 사업과 달리 공공기관마다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조달청 경쟁입찰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국토지리정보원, 근로복지공단 사업은 전환 구축 본사업 발주시 수백억원에서 수십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 업계가 또 한 번 수주를 둘러싸고 경쟁할 것”이라며 “내년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이 더 크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사례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