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 의료진 초청 연수 진행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 소속 현지 의료진을 초청해 단기 연수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은 천주교 한국외방선교회가 운영하고,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 지원하는 자선 진료소다. 2022년 설립해 현지 저소득층과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선 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도 2023년부터 물품 기부와 함께 코미소 클리닉 현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재개했다.

Photo Image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 연수단이 포천 예리코 클리닉에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초청 연수는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 의료진 총 5명(치과의사 2명·간호사 1명·치위생사 1명·행정직 1명)이 가톨릭중앙의료원을 방문해 산하 병원도 견학하고, 경기도 포천시 예리코 클리닉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봉사도 직접 참여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의 외국인용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선진 검진 시스템을 실습했다.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 파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도 둘러보며 벤치마킹했다.

이와 함께 포천시 가산면에 위치한 무료 진료소인 '예리코 클리닉'을 방문해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 대상 의료 봉사활동에도 함께 참여했다. 포천시 외국인 인구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캄보디아 근로자 대상으로 캄보디아 의료진의 방문은 의사소통 및 구두 진찰에 있어 많은 도움을 제공했다.

이화성 가톨릭중앙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은 “가톨릭메디컬엔젤스를 통해 해외 의료봉사뿐만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했던 해외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 각 국가와 협력 기관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 전담 기구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CMA)는 지난 3월 가톨릭중앙의료원 부속병원과 협력해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에서 의료봉사와 물품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매년 2회 정기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코미소 클리닉 현지 의료진 대상 초청 연수도 매년 실시한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