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은 최대 쇼핑 축제 '컴온스타일'이 누적 주문금액 1600억원을 돌파하며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은 흥행 비결로 신상품 확대를 꼽았다.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신상품 중심의 라이브 방송(이하 라방)을 확대 편성하고 신상품 체감 혜택을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10일 간 진행한 '컴온스타일'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 상위 80개 상품 중 32%가 올해 입점한 신상품이었다. 채널별로는 e커머스 주문금액이 75%에 달했다. 컴온스타일 진행에 앞서 멤버십을 개편하고 행사 기간 모바일 멤버십 혜택을 극대화한 전략이 통했다는 설명이다.
'신진 뷰티' 브랜드 약진도 두드러졌다. 매출 상위 80위권에 오른 뷰티 상품 개수는 전년 대비 두 배 가량 늘었다. CJ온스타일이 업계 최초로 론칭한 '에스티로더', '랩시리즈'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 '메디큐브'와 '듀얼소닉' 등 뷰티 디바이스 열풍도 반영됐다. 뷰티 인플루언서 브랜드 매출도 전년 대비 110% 증가했다.
팬데믹 기간 억눌려 있던 여행·리빙 상품 인기도 두드러졌다.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이용권은 지난 2월 CJ온스타일 최초 론칭 모바일 라방에서만 53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밀폐용기 브랜드 '바퀜'은 모바일 라방에서만 7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찾는 상품과 합리적인 쇼핑 혜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브랜디드 라이브 영상을 시공간 제약없이 시청할 수 있는 차별화된 행사로 진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