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은 담양군 내 2개 문화시설인 한국대나무박물관과 죽녹원 아트센터 실감콘텐츠 개발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2023년 전남 문화산업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 결과물로, 담양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 인프라를 강화하고 문화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한국대나무박물관은 대나무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전시관으로 재탄생했다. 대나무의 사계를 주제로 한 실감 콘텐츠를 4K 가로 와이드 확장형 미디어아트와 3면의 거울을 통해 대나무숲의 아름다움을 풍부하게 전달하며 전시실 입구에 방문객들이 대나무의 분포, 종류 역사 등 대나무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미디어 키오스크를 설치해 관람에 재미를 더했다.
죽녹원 아트센터는 기존 이이남아트센터로 활용된 공간을 개조해 설계한 공간이다. 1층에는 회화 작품 4점을 활용해 대나무 숲의 사계절을 3D 몰입형 콘텐츠로 새롭게 표현하여 제작했다. 공간 2층에는 담양 대나무숲의 사계 모습을 360도 돔형 스크린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로 표현하며 천장 구조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이인용 원장은 “ICT와의 융합으로 담양이 보유한 특화 문화자원인 대나무를 새로운 방식으로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남 지역 내에서 우수한 콘텐츠가 개발되어 도민들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대나무박물관은 지난 2월 전시실을 오픈해 구축된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으며, 죽녹원 아트센터는 5월께 대중에게 정식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