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제조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앞장선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토니 헤멀건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지멘스 DISW)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갖고 스타트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지난 2021년부터 지멘스와 스타트업의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지중해'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20개사 안팎의 스타트업의 소프트웨어(SW) 사용, 일대일 컨설팅 등을 제공했다.
중기부와 지멘스는 이날 스타트업 지원 업무협약(MOU)을 다시 체결했다. 2021년 체결한 MOU가 만료된 데 따른 것으로 창업기업 마케팅·네트워킹 협력 내용을 추가했다. 지원 규모도 약 25개사로 확대한다. 지멘스 측은 중기부 산하 국립공고에서 지멘스 엔지니어링 SW를 활용하는 특화 프로그램 운영도 제안했다.
오 장관은 “지중해 프로그램은 다년간 우수 성과를 창출한 중기부 대표 민관 협력 스타트업 글로벌화 지원사업”이라면서 “이번 MOU 재체결로 공고해진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