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NH농협은행과 중소기업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녹색분류체계(택소노미) 적합성 평가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택소노미 평가와 연계한 녹색대출 프로그램 지원 대상 발굴로 중소기업 녹색금융 확대와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후 작성한 보고서를 농협에 제공한다. 농협은 적합성 평가에 부합하는 기업에게 대출한도와 금리 우대혜택 등을 적용한 녹색대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보는 앞서 지난 2월 국민·기업·NH농협·신한·우리·하나·아이엠 등 7대 은행과 'K택소노미 연계 녹색금융 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달 말 기준 1471억원 규모 관련 보증을 지원했다. 적합성 평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기보 디지털지점에서 신청과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저탄소 전환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K-택소노미 기반의 녹색금융 활성화 방안이 마련되었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전문 평가역량과 녹색금융 연계를 확대하고,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 지원을 강화하여 저탄소·녹색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