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봇브릿지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인수합병(M&A) 자문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당사자 간 M&A 정보교류 촉진으로 거래 활성화 역할을 맡는다.
벤처캐피탈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위탁을 받아 M&A 거래정보망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3년 내 중소기업 대상 M&A 실적, 거래정보망에 등록 가능한 매수매도 의사 기업 보유 수, 전문인력 보유 현황 등을 평가해 자문기관을 선정한다.
피봇브릿지는 비대면 M&A 플랫폼이다. M&A 정보등록부터 거래 상대방 매칭까지 이르는 모든 과정을 자동화된 알고리즘과 문서처리시스템으로 진행한다. 중간 단계 없이 M&A 당사자가 직접 의향서를 교환하는 만큼 의사결정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였다. 디지털 서명으로 직접 왕래하지 않아도 되고, 클라우드 기반 가상 데이터룸(VDR)으로 기업공개(IR), 실사자료 등을 안전하게 보관한다.
피봇브릿지는 기업가치평가 모듈 'e밸류에이션'으로 기업 잠정 매각가를 3분 안에 제시한다. 한국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후계자를 찾지 못한 중소기업이 많은 만큼, M&A 플랫폼으로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유도한다는 목표다.
김태섭 피봇브릿지 대표는 “피봇브릿지 자동화 기술은 온라인 M&A 플랫폼이 활성화된 선진국과 비교해도 뛰어나다고 자부한다”면서 “비실명·비대면 구조설계로 기업정보가 노출되지 않고 거래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