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설립을 계기로 대한민국 우주수도로 도약할 준비 중인 사천시가 항공기업 등 4개 기업과 50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천시는 4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에코그래핀, 아스트, PMI바이오텍, 우성정밀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4개 기업은 경남항공국가산단(사천지구), 종포일반산단 등 사천시 일원에 총 478억원을 투자하고 55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천안시 소재 그래핀 전문기업인 에코그래핀은 사천지구에 207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및 다분야 기능성 복합재의 폭발적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공장을 건립한다. 신규고용 계획은 79명이다.
PMI바이오텍은 거제시에 소재한 식품 및 영양제에 첨가하는 칼슘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기업으로 사천시 일원에 100억원 규모의 투자와 40명 규모의 신규고용을 할 계획이다.
관내 소재 항공기부품 및 동체를 생산하는 기업인 아스트는 항공기 부품 생산수요 증가에 따라 111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축하고 451명 규모의 신규고용을 확정하는 등 중장기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우성정밀은 김해시에 소재한 항공기부품 생산 기업으로 코로나19 이후 생산물량 증가와 신규사업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60억원 규모의 투자와 16명 규모의 신규고용을 확정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주항공복합도시가 조성되는 국제도시 사천에 투자하는 기업은 성공한다는 인식을 가져올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유치와 지원 중심의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