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관세포탈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관세포탈 혐의로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오비맥주 본사를 지난 3일 압수수색했다.
관세청은 오비맥주는 맥주 원료인 맥아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관세를 회피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정해진 쿼터를 초과한 맥아를 다른 수입업체 등을 통해 받은 혐의를 받는다. 맥아는 주류 회사가 관세청에 수입량을 승인을 받아 정해진 만큼 받고 세금 혜택을 받도록 하고 있다. 세제 혜택을 받을 경우 30%, 이외에는 269%를 적용받는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오비맥주는 관세청으로 부터 900억원 규모의 관세를 추가 부과 받았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