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하이크는 콘텐츠 지식재산(IP) 홀딩스 스타트업 디오리진과 콘텐츠 사업 확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용산 디오리진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미카미 마사타카 하이크 대표와 이정훈 하이크 코리아 지사장, 정재식 디오리진 대표 등 양 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하이크와 디오리진은 양사가 개발하고 있는 IP와 콘텐츠의 가치 상승을 위해 협력하고 콘텐츠 개발과 사업 전개에 있어 시너지를 가질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미카미 하이크 대표는 “우수한 IP의 선점과 활용이 콘텐츠 업계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는 것에 공감하는 양사가 손을 마주 잡게 됐다”며 “앞으로 게임과 애니메이션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크는 게임 제작 및 퍼블리싱은 물론 애니메이션, 게임, 음악, 무대, 영화 등 종합 콘텐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게임 사업 부문에서는 한국 개발사가 제작한 '아리아 크로니클', '메탈릭 차일드' 등 작품을 퍼블리싱했다.
2021년 설립된 디오리진은 지난해 133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탑티어 콘텐츠 전문가를 지속 영입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현재 보유 중인 IP는 13개 이상으로 넷마블에프앤씨, 라인게임즈와 함께 IP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오리지널 IP 기반의 새로운 게임도 올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정재식 디오리진 대표는 “B2B와 B2C를 아우르며 글로벌 콘텐츠 사업의 성공 사례를 정립해온 하이크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IP 비즈니스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주춧돌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