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치의예과 정시·수시모집 전형방법·수능 영역별 반영비율·가산점 등에서 변화가 예상된다.
3일 대성학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치의예 전형 특징 및 주요 변화사항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전국 11개 대학 치의예과는 일반전형 215명, 지역인재전형 42명을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강릉원주대(일반), 경북대(일반), 조선대(지역인재)를 제외하면 지난해와 모집인원은 같다. 강릉원주대(일반) 2024학년도 16명에서 15명, 경북대(일반) 18명에서 12명, 조선대(지역인재) 21명에서 19명으로 모두 모집인원이 감소했다.
부산대는 올해부터 정시 전형요소를 수능 80%+학업역량평가 20%로 변경한다. 경희대와 연세대는 수능 수학 및 탐구 계열별 필수 응시 과목을 폐지한다. 단 과학탐구 선택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학(미적분·기하) 선택자만 지원할 수 있었던 원광대 자연계열 치의예는 올해부터 수학 응시과목에 제한을 두지 않지만 탐구는 여전히 과학탐구만 가능하다. 단국대(천안)는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국어 20%에서 25%로, 수학 40%에서 35%로 변경했다.
수시모집 논술전형에도 변화가 있다. 2025학년도에는 경북대, 경희대, 연세대 3개 대학에서 총 24명을 치의예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경북대는 모집인원이 5명에서 3명으로 줄어든 것을 제외하면 큰 변화는 없다. 경희대는 '국어·수학(미적분·기하),영어·과학탐구(1)' 중 3개 합 4, 한국사 5'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했다. 올해부터 수학 및 탐구 응시과목을 폐지하고, 탐구는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연세대는 올해부터 과학논술을 폐지하고 수리논술만 출제한다.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은 8개 대학에서 일반전형 51명, 지역인재전형 86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경희대, 지역인재전형은 경북대, 전북대, 조선대를 제외하면, 전년도와 모집인원이 같다. 경희대(일반) 3명, 경북대와 조선대(지역인재)는 각각 4명과 2명 증가했다. 전북대(지역인재)는 1명 줄었다.
경희대와 연세대 학생부교과전형은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이중 연세대(추천형)는 올해부터 일괄 선발로 바뀌며(교과 100%),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생긴 것이 특징이다. 전남대와 조선대는 올해부터 수능 최저학력기준에서 수학을 필수 반영한다. 또한, 전남대는 과학탐구 반영 시 상위 1과목에서 2과목 평균으로 변경하고, 조선대(지역인재)는 최저 등급 합이 3개 합 6에서 5로 강화된다.
2025학년도 치의예 학생부종합전형은 전체 11개 대학 모두에서 일반 127명, 지역인재 70명을 선발한다. 경북대는 '지역인재-학교장추천'의 1단계 선발 배수를 5배수에서 4배수로 축소한다. 졸업생은 지원할 수 없다. 전남대와 조선대는 학생부교과전형과 같이 학생부종합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변경했다. 치의예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경북대(일반학생)를 제외한 모든 대학이 단계별 선발을 실시하며, 2단계에서 면접 평가를 반영한다. 이 중 연세대(활동우수)는 올해 제시문 기반 논리적 사고력 및 의사소통 능력 면접으로 면접 방식을 변경한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