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CTS 인증 국내 최초로 획득…연구데이터 리포지터리 신뢰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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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는 2024년 3월 28일 국내 최초로 국제 연구데이터 리포지터리 인증인 Core Trust Seal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김재수)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연구데이터 리포지터리 신뢰성을 인증하는 '코어 트러스트 실(CTS)'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CTS 인증은 2017년에 국제과학위원회 산하 세계 데이터 시스템(WDS) 정규 회원 기관과 DSA(Data Seal of Approval)가 공동 발급하는 인증이다. 신뢰할 수 있는 연구데이터 리포지터리임을 보장한다.

연구데이터 체계적 관리 정책 및 시스템 신뢰성을 평가하며 전 세계 107개 연구데이터 리포지터리만 인증을 획득했다.

기관 안정성, 임무 적합성, 기술·조직적 인프라 운영 적합성, 연구데이터 보존·품질·접근·라이센스·검색·식별·재인용·평가 등 요구사항들을 16개 항목에서 살펴본다. 각 항목별 기준이 충족돼야 획득할 수 있는 인증이다.

이번에 CTS 인증을 획득한 KISTI의 DataON은 연구데이터 수집, 저장, 검색, 분석 및 활용 등 데이터 기반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이다.

DataON은 2020년 1월부터 서비스를 게시해, 국내외 기관에 연구데이터 리포지터리 배포 및 연계함으로써 현재 약 192만 개 연구데이터셋을 확보,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DataON은 연구데이터를 보존하기 어려운 개인 연구자, 과제 종료 사업단, 데이터 저널 투고 연구자 등이 연구데이터를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가연구데이터 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입법 추진에 따라, DataON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재수 원장은 “국내 최초로 CTS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KISTI가 국가연구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연구데이터 관리를 위한 인프라 마련과 생태계 구축에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ISTI는 DataON을 통해 향후 출연연, 대학, 정부 산하 연구소 등에 연구데이터 관리 노하우를 공유 및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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