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강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추진중인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의 올해 참여기업 301개 사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참여기업은 수출 등 해외 진출과 관련해 국비 250억원을 지원한다. 최장 10년, 연간 최대 2억 원(기업 매칭 포함)의 범위 내에서 △1:1 해외 진출 컨설팅(코트라) △전시회 △인증 취득 △통번역 등 수출 및 해외 진출에 필요한 14개 분야 8000여 개의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같은 기간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연평균 수출액 증가율인 6%의 5배가 넘는 34%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KBI 코스모링크'의 경우 사업을 지원을 통해 2021년 첫 수출 20만달러 달성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 약 2300만달러 수출에 성공했다.
제경희 중견기업정책관은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수의 1.3%에 불과하지만 수출의 약 18%를 차지하는 수출 선도 기업군”이라며 “중견 수출 기업을 확대하기 위해 경쟁력은 있지만 내수시장에 의존하는 기업이 수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2월 출범한 '중견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을 통해 기업의 수출애로를 해소하고 수출역량을 강화해 금년 우리나라 전체 수출 목표 7000억달러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은 매년 1월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업 내용과 신청 방법은 수출지원기반활용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