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윤 차관 “대학 연구환경 체계적 보완 추진…기초연구 분야별 지원체계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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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이공계 연구 및 인력 생태계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해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회의 및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젊은 연구자 자긍심 고취 및 성장 지원을 위한 대학의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위한 기초연구사업 지원체계 개편 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올해 연구개발(R&D) 예산 조정을 통한 R&D 체계 전환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분야 연구 지원의 불충분 등을 지적했다.

유재준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회장은 “자연과학은 학생 관심과 연구 지원 부족으로 대학에서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퍼스트 무버 토대가 되는 자연과학 분야 기초연구를 폭넓게 지원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새로운 산업 창출하는 등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세휴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 회장은 “대학의 연구는 새로운 지식 창출뿐만 아니라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기술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며 “올해 신진연구자에게 시설·장비 구축을 위해 최대 5억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신설한 것처럼 공과대학이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필요한 연구 인프라와 자원을 확충한다면 현재의 기술적 도전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학문 분야별 지원체계 고도화 등 대학의 R&D 정책을 체계적으로 개선 및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R&D 예산 조정으로 인해 발생한 대학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현장 목소리가 과학기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겠다”며 “기초연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사업체계를 개편해 우수한 연구자가 대학에 조기 정착하고 핵심적 연구 조기 착수 및 장기간 수행 체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대학 연구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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