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K-UAM 상용화를 앞두고 제도 구체화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산·학·연·관 협의체인 UAM팀코리아 운영 체계를 개편하고 UAM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기준 초안 마련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백원국 제2차관(위원장) 주재로 UAM 팀코리아(이하 UTK) 제7차 본 협의체 회의를 26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오는 2025년 말 UAM 상용화 본격 준비를 위해 UAM 팀코리아 운영체계 개편방안, 실증사업(GC)에 대한 향후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상용화를 위한 제도마련이 본격화됨에 따라 UTK 운영체계를 '워킹그룹 → 실무협의체 → 본협의체'로 정비한다. 워킹그룹 중심으로 논의기능을 강화하고 참여기관을 101개에서 167개로 확대하는 등 'UAM 팀코리아 체계 개편 방안'을 의결한다.
실증사업은 여건 변화를 반영해 실증일정을 일부 조정한다. 그랜드챌린지(GC) 1 단계 통과 기준을 다음 달 중 확정하고 평가단을 운영해 컨소시엄별 GC-1 통과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UTK 워킹그룹에서 UAM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각종 기준초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버티포트 설계기준안, 도심형항공기 기준안을 논의하고 공식 제도화에 참고로 활용할 예정이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은 “UAM 팀코리아는 세계적으로도 부러움을 사고 있는 K-UAM의 자랑”이라면서, “국정과제인 2025년 말 UAM 상용화를 위해 UTK 모두의 노력이 중요한 만큼, 참여기관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