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액화탄산가스를 생산하는 대흥씨씨유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신규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액화탄산가스는 이산화탄소를 액화시킨 것으로 액화탄산, 액체탄산 등이라고도 한다. 용접, 절단, 전자공업, 탄산음료 및 맥주제조, 드라이아이스, 마취제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한다.
대흥씨씨유는 새만금 산단(2공구) 1만5000㎡에 120억원을 투자해 발전소 배기가스에 포함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액화탄산과 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하는 신규공장을 준공했다. 앞으로 1일 100톤의 액화탄산 생산능력으로 연간 3만5000톤 가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대흥씨씨유 관계자는 “국내개발 기술로 산업용은 물론 의료용, 식음료용 탄산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여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과 동시에 연간 약 3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안 청장은 “대흥씨씨유가 액화탄산가스 분야 핵심기업으로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고, 나아가 배기가스 활용을 통한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산=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