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는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서초구, 방배아트유스센터, 반포종합사회복지관과 'Dream홈씨씨'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김명주 KCC글라스 이사, 전성수 서초구청장, 오신일 방배아트유스센터장, 이방미 반포종합사회복지관 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Dream홈씨씨 사업은 지난해부터 운영된 KCC글라스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서초구 내 거주 중인 자립준비청년과 빈곤 대물림 가정 청년, 학교 밖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다. 자립 준비에 필요한 체계적인 교육과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한다.
자기이해, 진로 등을 주제로 정서적인 안정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인 △케어(Care) 프로젝트와 온라인쇼핑몰 운영 등 창업을 주제로 경제적인 독립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Creative) 프로젝트 등 2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참여 청년 간 유대감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교류 활동도 병행한다. 이들의 안정적인 홀로서기를 지원한다.
지난해 진행된 Dream홈씨씨 사업에는 40여 명의 청년들이 참여해 다양한 지원이 이뤄졌다.
특히 창업 교육에 참여한 청년들이 운영한 스마트스토어에서 실제 판매가 이뤄지면서 실무경험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
특정 분야에 재능을 가진 참여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다른 청년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면서 재능기부의 선순환을 이루기도 했다. 이외에도 참여 청년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을 비롯해 금전적 지원이 시급한 청년들에 대한 교육비 및 주거비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KCC글라스는 올해 지원 대상을 45명으로 늘리고 서초구와 협력해 지역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가게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자원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년지원금을 신설해 금전적인 도움이 필요한 청년을 위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 지원 대상자는 오는 4월 중 모집 예정이다. 상세한 선정 기준 및 필요 서류 등은 협력기관 및 서초구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Dream홈씨씨 사업이 복지 사각지대 놓인 자립준비청년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미래 주역인 청년이 건강한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