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게 바닷속을 지나다니는 최고 포식자 '백상아리'. 그러나 여유도 잠시 어디선가 엄청난 속도로 범고래가 백상아리에게 충돌하여 옆구리를 공격합니다.
공격당한 상어는 당황하며 도망가려 하지만 범고래는 놔주지 않았죠. 곧이어 지난해 6월 다른 지역에서도 '스타보드'라는 범고래가 단독으로 단 2분 만에 백상아리를 죽였었는데요.
범고래는 높은 지능과 사회성으로 일명 킬러 고래(Killer Whale) 불리는데요.
몸길이 9m 무게 6톤이라는 큰 덩치로 협동 사냥을 하는 습성이 있으나, 전문가들은 “이런 이례적인 일은 자주 일어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이러한 행동 변화는 기후변화와 산업형 어업 등 인간의 활동이 원인”이라고 추측하였습니다.
백상아리를 공격하는 모습이 마치 잠수함의 어뢰 같네요.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