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더·아이티센, 그린엑스와 맞손…RWA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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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임대훈 크레더 대표, 필립 탐 그린엑스 대표, 최중근 아이티센 부사장, C.K. 리 그린프로 대표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크레더

실물연계자산(RWA) 플랫폼 개발사 크레더(대표 임대훈)와 아이티센은 말레이시아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그린엑스와 손잡고 RWA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크레더와 아이티센은 금광 채굴과 관련한 토큰화 사업을 시작으로 그린엑스에서 거래되는 귀금속, 부동산, 희토류, 골동품 등의 실물 자산 토큰화 사업을 크레더가 개발한 디파이 플랫폼 골드스테이션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디지털자산 거래소 그린엑스는 나스닥 상장사인 '그린프로 캐피탈'의 자회사다. 지난해 4월에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디지털 자산 및 토큰증권(ST) 거래소 라이선스와 더불어 샤리아 인증을 획득했다. 샤리아 인증은 이슬람 율법을 준수하는 기업에 주는 것이다. 19억명 이슬람 경제권의 투자자들에게는 투자처 선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준으로 알려진다.

제일 먼저 국내에 선보일 STO 사업은 금광을 보유한 디그니티 골드 유한책임회사(LLC)가 발행한 '디그니티' 토큰이다. 그린엑스에 따르면 디그니티 골드 LLC는 미국 네바다주의 금 매장지에 60억 달러 이상의 금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3월 26일 기준 미채굴 금 매장량은 344만온스에 달한다.

'디그니티' 토큰화 사업을 시작으로 그린엑스에서 거래되는 실물 기반의 디지털 자산들은 크레더의 RWA 사업을 전개하는 플랫폼 더마이닝클럽을 통해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행된다. 탈중앙화금융(DeFi) 서비스를 제공하는 골드스테이션에서 토큰화돼 다양한 유동성풀로 선보일 방침이다.

임대훈 크레더 대표는 “이번 그린엑스와 협업을 통해 더 다양한 실물연계자산을 선보여 빠르게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레더는 아이티센과 블록체인 기업 비피엠지가 22년 공동 설립한 조인트벤처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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