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인터배터리 2024' 전시회와 연계해 '이차전지 글로벌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인터배터리는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로 이날부터 이틀 간 열린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한국무역협회와 KOTRA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의 배터리 기업 579개사가 1896개 부스로 참여해 역대 최대규모다.
KOTRA는 전시기업을 대상으로 배터리 소재·부품·장비 등 분야별 해외 파트너 발굴을 위한 수출상담회를 운영한다. 20개국 55개 해외 바이어가 방한했으며 바이어가 직접 전시 부스를 방문해 제품과 기술을 체험하며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시장별로 다변화하고 있는 바이어의 협력 수요가 눈에 띈다. 미국, 캐나다, 독일, 스페인 등 북미와 유럽에서는 배터리 소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에서 협력 기회를 찾고 있다. 또한 태국, 인도, 멕시코 등 성장시장에서는 배터리 검사, 제조 장비와 셀 부문에서 협력 수요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이차전지 재활용, 검사·제조 장비 등 다양한 품목에서 국내기업과 바이어 간의 상담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여러 대외적 요인으로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글로벌 배터리 밸류체인을 이해하고 유망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상담회가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