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ABB 기반 디지털 전환 혁신모델 구축…'파워풀 ABB 실증팩토리 사업' 본궤도 올린다

대구시가 집중하고 있는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기반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 혁신모델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대구시는 최근 엘앤에프 본사에서 '파워풀 ABB 실증 팩토리 구축활용사업' 전략계획 완료보고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제조기업 현장에 디지털 전환(DX) 핵심인 ABB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수준 고도화 공장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역 ABB 기업을 참여시켜 지역 제조 현안을 함께 개선해 우수한 실증사례를 만들고 성과를 타산업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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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풀 ABB 실증팩토리 구축활용사업 적용사례 이미지

이번 완료보고회에는 대구시와 주관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 사업 수행기업인 엘앤에프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 앞으로 2년간 사업추진 방향과 상세 전략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 말 사업 대상기업에 선정된 엘앤에프는 정보전략계획(ISP) 전문기업과 함께 사업 추진 방향과 전략을 수립했다. 데이터로 일하는 지능형 공장 구축 실현을 위한 생산· 설비·품질·안전 등 데이터 관리 표준 플랫폼 구축과 빅데이터 활용 인공지능(AI) 기반 안전·품질예측·설비 예지보전 등 10개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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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풀 ABB 실증팩토리 구축활용사업 완료보고회

현재는 수억 건의 데이터가 공정별로 개별 관리되고 있어 상호 간 관계 분석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데이터 관리 표준 플랫폼으로 연결하고 통합하게 되면 AI 기술 개발에 기본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구축되는 ABB 기술들은 대부분 공개되는 자료 형태로 지역 기업들에 제공돼 타 산업으로의 성과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사업은 민관이 협력한 지역 대표 제조업 디지털 전환사업이 될 것”이라면서 “파워풀 ABB 실증팩토리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글로벌 수준의 제조혁신을 통한 성과확산 모델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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