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대표이사 여승주 부회장)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중위험 TDF2'의 1년 누적 수익률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중위험 등급 상품중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2023년 4분기 수익률 현황에 따르면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중위험 TDF2'의 연간 수익률은 전 금융권 중위험 등급 상품의 평균인 10.91%보다 3.74%포인트 높은 14.65%를 기록했다.
해당 상품은 글로벌 주식과 채권, 대체자산 등에 분산투자를 하는 상품이다. 목표 시점이 다가올수록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여 위험 수준을 조절했다.
이 밖에도 한화생명은 고위험 등급에서 '한화생명디폴트옵션고위험TDF2' 상품이 6개월 기준 6.68%의 수익률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초저위험 등급에서는 '한화생명디폴트옵션초저위험이율보증형'이 6개월 기준 2.04%의 수익률을 기록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가입자의 수익률 개선이라는 디폴트옵션 도입 취지에 맞춰 고객에게 최고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전문적인 상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장기 안목으로 디폴트옵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의 수익률 향상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됐다. 가입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에 별도의 상품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선택한 상품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는 제도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