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4년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HUSS) 컨소시엄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HUSS는 대학 내·대학 간 공유·협력을 통해 인문사회 중심의 융합교육체제를 구축하고 미래사회에 필요한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역, 사회구조, 글로벌 공생 등 3개 컨소시엄을 추가 선정한다.
신규 컨소시엄은 2026년까지 3년 간 매년 30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받아 사회문제 해결형 융합교육과정 개발·운영 및 협력 기반 구축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 참여 학생들은 정규 교과목 외에도 직무 실습, 현장 전문가 특강, 경진대회 등 비교과 활동을 통해 전공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가진다.
신청 대학은 비수도권이 40% 이상이 되도록 3~5개교가 연합을 구성하고, 인문·사회계열이 70% 이상 참여하도록 권장하되, 자연과학·공학·예체능 계열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5일 사업 공고를 시작으로 다음달 25일까지 8주간 사업 신청을 접수한 후 5월 중 선정 평가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학생이 원하는 교육을 선택하고 스스로 필요한 역량을 기르는 다양한 시도가 HUSS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인문사회 계열 학생들이 학문 분야를 넘나들며 지식과 경험을 쌓아 미래사회에 필요한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고 관련 분야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