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 “의대 막차 탈래요”…5명 추가모집에 3000명 넘게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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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반발한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행동을 본격화하면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13일 서울 소재 한 대학병원에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2024학년도 의대 5명 추가모집에 3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642명에 비해 두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29일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의과대학 추가모집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의대 5곳에서 5명을 선발하는데 도합 3093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쟁률은 618.6대 1로 지난해 의대 4곳의 4명 추가모집 경쟁률(410.5대 1)에 비해 큰 폭 올랐다.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곳은 충남대 의예과다. 대학별 살펴보면 △충남대 790대 1 △건양대 670대 1 △단국대(천안) 619대 1 △원광대 579대 1 △강원대 435대 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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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와 함께 '의치한약수'로 불리는 치대·한의대·수의대·약대 추가모집 경쟁률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2개 대학 27명 모집에 1만1035명 지원하며 408.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치대에서는 3개 대학이 4명을 선발하는데 총 1822명이 지원했다. 학교별 경쟁률은 △경북대 치대 658대 1 △조선대 치대 459대 1 △강릉원주대 352대 1이다.

이외에도 한의대는 4개 대학 5명 모집에 1195명이 지원했으며, 약학대학은 9개 대학 12명 추가모집에 3817명이 몰렸다. 수의대는 4개 대학 5명 모집에 1771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추가모집에서도 의대 쏠림 현상은 매우 강도 높게 나타나는 상황”이라며 “2025학년도 입시에서도 의대 모집 정원 확대와 맞물려 상당수 자연 계열 최상위권 학생 지원자가 많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하정 기자 nse03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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