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정책 완성도 제고와 국민 체감 성과 창출을 위한 '2024 개인정보 미래포럼'을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미래포럼은 개인정보 분야 미래 아젠다를 선제적으로 논의하고, 동시에 산업계·시민사회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개인정보 정책 토론의 장'이다. 공동 의장인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과 황창근 홍익대 교수를 포함한 학계·법조계·산업계·시민사회 등 전문가 34명과 개인정보위 위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8명의 특별위원 등 총 42명으로 꾸려졌다.
미래포럼은 '국민 삶이 풍요롭고 개인정보가 안전한 인공지능(AI) 시대' 구현이라는 올해 개인정보 정책방향에 맞춰, △AI와 개인정보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개인정보 보호 강화 기술 등을 논의한다.
'AI와 개인정보'를 아젠다로 이날 열린 미래포럼 제1차 회의에선 최대선 위원(숭실대 교수)과 김남국 교수(서울아산병원)가 각각 'AI 프라이버시 기술'과 '의료 AI 모델과 프라이버시'를 주제로 발제했다.
개인정보위는 미래포럼에서 나온 정책 제언에 대해 '개혁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내부 검토와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향후 정책과제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고학수 위원장은 “생성형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새로운 프라이버시 이슈의 등장 등 변화무쌍한 디지털 환경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전문가의 지혜와 통찰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올 한해 열띤 토론을 통해 개인정보 정책에 신선한 자극과 영감을 많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