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보안 및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우토크립트가 BMW, AVL, 마이크로노바, 잉골슈타트공대(THI)와 공동으로 독일 바이에른 주정부가 후원하는 차세대 전기차 기술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독일 바이에른 주정부(StMWi)는 올 초 전면적 전기차 시대를 대비하는 목적으로 차세대 전기차 충전보안 및 검증기술 상용화를 위한 산학연 컨소시엄(eSiLa)구성 및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주정부는 통신, 보안, 에너지 등 차세대 중점기술 강화를 위해 매년 적정 주제를 정해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기업이 이에 참여하려면 독일 현지 연구개발 및 상용화 역량을 입증해야 한다.
본 사업에 BMW는 글로벌 대표 자동차 제조사로서, AVL은 세계 최대 차량 시험 및 시뮬레이션 기업으로서 차량 부문 기술을 담당한다.
아우토크립트는 자동차보안 전문기업으로서 차량 사이버보안 검증 툴인 자사의 '시큐리티 퍼저' 및 '애널라이저'를 BMW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적용해 사이버 보안 검증을 담당한다.
또한 아우토크립트는 BMW와 전기차 충전·결제 플러그앤차지(PnC) 인프라의 보안 및 검증 방법론과 전기차 보안 시험장비를 공동 개발해 차세대 보안 검증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전기차 시대 충전·결제 인프라의 사이버보안 위험성은 차량 보안의 위험 위에 에너지 및 금융 시장 보안 위험까지 더해진 합으로 봐야 한다”면서 “본 사업을 통해 아우토크립트의 PnC 및 V2G(Vehicle-to-Grid) 보안 솔루션과 보안 검증 기술의 가치를 제고하고, 독일 등 유럽 지역에서 시장 지배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