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이 지난해 인수한 소프트웨어(SW) 업체 VM웨어 일부 사업을 매각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 소식통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VM웨어 '최종 사용자 컴퓨팅(EUC)' 사업 부문을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KKR에 38억 달러(약 5조635억원)에 매각하는 거래를 마무리하고 있다.
EUC는 사용자가 원격으로 데스크톱이나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앞서 브로드컴은 지난해 11월 VM웨어를 690억 달러(약 91조9425억원)에 인수했다.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VM웨어 사업 가운데 EUC와 보안 관련 SW '카본 블랙 클라우드' 부문을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거래는 이르면 26일(현지시간) 최종 확정돼 발표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KKR와 브로드컴은 즉각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