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이종배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충청 지역 다선 의원들이 경선을 통과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공천장을 받게 됐다. 내부 경쟁이 치열했던 서울양천갑 지역구는 결선을 치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서울에서는 △김영우(동대문갑) △이종철(성북갑) △이상규(성북을) △오경훈(양천을) △강성만(금천) 등이 공천장을 받았다. 경기·인천에서는 △신재경(인천남동을) △유제홍(인천부평갑) △이형섭(경기의정부을) △김선교(경기여주양평) 등이 경선을 통과했다.
경기여주양평 지역구에 도전했던 이태규(비례) 의원은 김선교 의원과의 대결에서 고배를 마셨다.
충북과 충남에서는 각각 5명과 2명이 경쟁을 뚫고 승리를 거뒀다. 충북에서는 △정우택(청주상당) △이종배(충주) △엄태영(제천단양)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경대수(증평진천음성) 등이 경선에서 승리했고 충남에서는 △장동혁(보령서천) △전만권(아산을) 등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제주에서는 서귀포 지역에 도전장을 던진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이 경선을 통과했다.
이날 발표한 지역 중 두 곳에서는 결선을 치른다. 서울양천갑에서는 구자룡 국민의힘 비대위원과 조수진 의원(비례)이 결선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경기광주을에서는 조억동·황명주 예비후보가 한 번 더 승부를 겨루게 됐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