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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2023년 12월, 제주도 해상에서 민간 최초 상용 지구관측 '소형 SAR 위성'을 발사하고 교신에 성공했다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4531억원, 영업이익 929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343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약 12.1%, 영업이익은 약 13.7%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방산 부문 수출, 대규모 양산 사업, ICT 부문의 차세대 전사자원관리(ERP) 통합 솔루션, 대외 금융솔루션 구축 사업 등이 견인했다.

지난해 방산 부문에서는 UAE 천궁-II 다기능레이다 수출 계약이 매출로 실현됐다. 군의 차세대 통신 시스템인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군 위성통신체계-II의 지상용 단말기 양산 사업 등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ICT 부문은 한화 방산계열사 통합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차세대 ERP 구축 사업, 금융솔루션 기반 신한EZ손해보험 차세대시스템 구축 등 대외 사업이 확대됐다.

올해 한화시스템은 방산 부문에서 4200톤급 한국형 구축함(KDX)-II 함정전투체계(CMS) 성능개량, 한국형 전투기(KF-21) AESA레이다 최초 양산, 대공 유도무기 체계 '천마', 전술통신체계(TICN) 정비사업(PBL) 등 굵직한 개발·양산·정비사업으로 실적을 견고하게 다지고, 중동·유럽·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ICT 부문은 고객 비즈니즈에 최적화된 솔루션 개발로 대외 시장 진출, 금융솔루션 라인업을 강화해 중소형 생·손보사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간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한화시스템은 올해도 방산·ICT·신사업 전반에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원천기술 내재화와 국산화에 힘쓰며 미래를 선점할 수 있는 핵심 성장 동력과 수출 역량 강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