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에 대한 학부모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지털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사 직무연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전북교육청이 지난해 공립단설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총 88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교육정책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미래교육 환경 구축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는 4.10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에듀테크 교실 환경 구축의 필요성에 크게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과 교직원 만족도에서도 미래교육 환경 구축이 각각 3.95점, 3.82점을 기록하며 높은 수치를 보였다.
교육 환경이 급변하면서 미래교육 환경 구축을 위한 교직원의 에듀테크 활용 기술은 필수 항목이 됐다. 많은 시·도 교육청이 에듀테크 활용 수업이 포함된 교사 직무 연수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이유다. 경기도교육청은 2024 유·초·중등 신규 임용 예정 교사 대상 직무연수에서 '에듀테크 활용 수업의 이해와 실제'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연수원도 인천 초등 신규 임용 교사 직무연수에서 미래학교와 미래교육·에듀테크 활용 수업 및 학급 운영 등을 운영한 바 있다.
에듀테크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는 학교에 입학하면서 스마트 기기 등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익숙하다”며 “에듀테크가 다양한 방식으로 교실에서 활용되는 만큼 교직원도 직무연수 등을 통해 새로운 교육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