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센터·대전본원 1·2군으로 나눠
15일 본공고…내달 말 사업자 선정
대신정보통신·세림티에스지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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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자원) 정보시스템 운영, 유지관리 사업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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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자원)이 2년 만에 1200억원 규모 운영·유지관리 사업을 발주한다. IT서비스업계는 모처럼 나오는 대규모 발주에 적극 입찰할 예정으로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국자원은 광주센터와 대전본원 정보시스템 1군과 2군 운영·유지관리 사업을 발주한다. 오는 15일 본공고를 진행하고, 3월 말께 사업자를 각각 선정할 계획이다.

국자원이 사업을 1군과 2군으로 나눈 것은 입주 기관 시스템을 반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국자원 정보시스템 운영·유지관리 사업 발주는 지난 2021년 말 2022~2023년도 2개년 사업을 함께 발주해 사업자를 선정, 추진한 지 2년 만이다.

광주센터 정보시스템 1군 사업 규모는 257억1500만원이다. 2군 사업 규모는 213억2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대전본원 정보시스템 1군 사업 규모는 389억6600만원이다. 2군 사업 규모는 287억6500만원이다. 4개 사업을 합산한 총 사업 규모는 1147억6500만원에 이른다.

광주센터 정보시스템 1군 사업은 크게 광주센터 내 △15개 중앙행정기관 정보시스템과 G-클라우드 자원 운영 및 유지관리 △주시스템과 연계된 국자원(본원 등)에 소재한 재해복구(DR)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 △정보자산 도입과 운영, 폐기 등에 따른 데이터 현행화 및 효율적인 상면관리를 위한 총괄 관리다.

광주센터 정보시스템 2군 사업은 광주센터 정보시스템 2과 소관 16개 중앙행정기관 정보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를 중점으로 정보시스템 구조진단 및 장애·변경 관리 등 절차 관리 업무 지원 등이다.

대전본원 정보시스템 1군 사업은 본원과 입주기관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유지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광주센터 정보시스템 사업과 마찬가지로 G-클라우드 자원 운영 및 유지관리, DR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 등도 포함한다.

대전본원 정보시스템 2군 사업은 다른 사업과 사업 내용은 공통되지만, 국자원 센터 범용 출입관리 및 방문자 관리 시스템, 영상회의 시스템 등도 운영·유지관리해야 한다.

국자원은 46개 부처, 4만2290개(유지관리 대상 시스템 1만8473개, 운영 대상 시스템 2만3817개) 정보자원을 24시간 365일 운영한다.

국자원 전산장비는 서버와 스토리지, 백업장비, 통신망 등 다양한 요소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어 장애 발생 시 전문성에 기반해 신속 조치되는 것이 중요하다.

수주 경쟁은 달아오르고 있다. 대신정보통신과 세림티에스지, 쌍용정보통신, 에이블정보기술 등이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자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재난, 재해 대응체계를 확보하고 정보보안 수준을 높여 국가 정보시스템 정보보호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분야별 고도 기술력을 갖춘 민간 전문업체가 책임 운영을 하면서 운영관리 전문성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