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MWC 2024'… 이통 3사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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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Mobile World Congress) 2024가 오는 26일 시작된다. 사진=MWC 홈페이지

'MWC(Mobile World Congress) 2024'가 오는 26일 시작되는 가운데 올해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수장들 모두 전시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SK텔레콤과 KT는 MWC에서 따로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MWC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매년 2월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기기 박람회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Association, GSMA)가 주관한다. 무선통신 산업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어 글로벌 IT기업들의 최신 모바일 관련 기술을 확인할 수 있으며 미래 기술을 만날 수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MWC의 올해 메인 주제는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로 무선통신이 가지는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내기 위해 관련된 산업과 기업, 국가 등이 서둘러 힘을 모아야 함을 의미한다.

지난해에는 CES에 불참했던 중국 기업들이 대거 MWC에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화웨이는 지난해 약 2722평, 삼성전자 부스의 5배이자 MWC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MWC에는 통신 3사가 수장들과 함께 잇따라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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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AI 피라미드 사업과 함께 회사의 6G·오픈랜 준비 상황을 전 세계에 공유할 전망이다. 사진=SK텔레콤

SKT는 MWC 2024 발표 세션에 정석근 SKT 글로벌·AI테크사업부 부사장뿐 아니라 박명순 인프라 AI·DT 담당 부사장과 나민수 6G 개발팀장을 전진 배치한다. 세 사람은 유영상 SKT 대표가 강조하는 AI 피라미드 사업과 함께 회사의 6G·오픈랜 준비 상황을 전 세계에 공유할 전망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25일 2024 방송통신 신년인사회에서 “작년 MWC에서 시작해 1년 동안 AI 서비스를 어떻게 해야 할지 글로벌 통신사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이번 MWC에서는 AI 관련 얼라이언스 발표뿐만 아니라 저희가 개발한 기술과 서비스에 대해 시연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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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생성 AI를 활용한 KT 미래 혁신 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발표한다. 사진=KT

KT는 MWC 2024 'GTI 서밋 2024' 세션에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을 키노트 연사로 세운다. 오 CTO는 행사에서 통신 사업자로서 생성 AI를 활용한 KT 미래 혁신 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발표한다. 통신과 AI를 결합한 혁신 사업 및 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AI 풀스택 전략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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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MWC에 해외에서 온 업체들과 기술협력 등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LG 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역시 MWC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따로 부스를 마련하지 않은 만큼 황 대표는 MWC에 해외에서 온 업체들과 기술협력 등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MWC에 참가하는 전시기업 수는 전년에 이어 2400여 개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에릭슨,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퀄컴, 화웨이, 에어버스, 딜로이트 등이 참가 확정했으며, 애플은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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