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인증은 증명발급 전문기업 디지털존을 흡수합병한다고 7일 밝혔다.
디지털존은 대학, 병원, 공공, 기업 등 분야에서 인터넷 전자증명 발급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디지털존은 이번 합병을 통해 한국정보인증의 보안 인프라 구축 노하우를 기반으로 증명발급 서비스의 보안 및 안전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존은 250개 대학 등 고객사를 확보해 대학전자증명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현재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령 기반 보안조치 준수 △개인정보 및 통신 구간 암호화 △IP기반 비인가 접속 차단 등 철저한 정보보호 관리를 운영하고 있다.
체계적인 정보보호 관리를 통해 전자증명 발급 유통 서비스 기업 최초로 ISMS인증을 취득했다. 주 고객사인 대학의 신뢰를 얻었으며 동시에 사용자 정보 유출 위험을 막는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정보인증은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전자 증명서 이용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는 추세인 만큼, 합병을 통해 안전한 전자문서 발급과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정보인증 관계자는 “두 회사의 합병은 인증과 증명 각자 분야에서 축적된 전문성과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양사 시너지를 극대화해 독보적인 인증·증명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정보인증은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지난 25년간 공동인증서를 비롯해 사설인증, OTP인증, 생체인증, SSL보안서버인증 등 다양한 인증 사업을 영위했다. 공동인증서 발급기관 가운데 최초로 국내 최고 수준인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P 인증을 획득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