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공공데이터 활용 기업은 52%…약 11만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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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 공공데이터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24일에 발표한 '2023년 정보통계집'에 따르면, 전체 기업체 21만 1000여개 중에서 공공데이터를 사용하는 기업체는 52.3%로 약 11만 기업에서 공공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조사 시점은 2022년 12월 31일이다.

2020년에 46.7%(9만 5120개), 2021년에 51.9%(10만 7589개)로 점진적으로 이용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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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공공데이터 활용률 추이

공공데이터는 공공기관이 만들어 낸 정보, 자료 등 공적인 정보다. 정부는 개방 효과성과 시급성 등을 고려해 국가 데이터를 개방한다.

특히 종사자수가 250명 이상인 기업체에서는 공공데이터 활용률이 69%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종사자수 50명에서 249명인 기업체에서는 54%, 10명에서 49명인 기업체는 51.6%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 87.5%, 부동산업 84.1%,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 75.5% 순으로 조사됐다. 숙박·음식점업은 33.5%, 건설업 38.8%,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은 39% 순으로 공공데이터 이용률이 낮았다.

기업 공공데이터 활용도가 늘어나는 것은 공공데이터 개방 증가와 연관성이 깊다. 지난해 공공데이터 개방 건수는 8만 6951건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2013년 공공데이터법 제정 이후 10년간 활발하게 공공데이터가 개방되고 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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