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광주지역본부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호남권 최초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제도는 (예비)형식승인을 받지 않은 미세먼지 측정기기를 대상으로 성능평가를 해 등급을 부여하는 것으로, 사용자가 등급을 알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제도다. △반복재현성 △상대정밀도 △자료획득률 △정확도 △결정계수 등을 측정해 '1등급'과 '등급 외' 등급이 부여된다.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는 제작·수입시 의무적으로 성능인증을 받아야 한다. 측정 결과를 일반에 공개하는 기관은 최초 성능점검 후 2년6개월마다 의무 점검이 필수다.
KETI 광주지역본부는 향후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오존 등 다른 대기 분야 간이측정기의 환경측정기기 검사기관 신규 지정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원광호 KETI 광주지역본부 본부장은 “시험 인프라를 호남 최초로 구축함으로써 지역기업 접근성을 크게 높여 기업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