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협력사와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시대 대응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2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협력사 120곳과 함께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했다. 행사는 경영 비전을 공유하고 성장 방안을 나누는 자리다.
현대위아는 올해 협력사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협력사와 동반성장펀드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 펀드는 금융기관 예치금 기반으로 협력사 대출액을 낮은 이자로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78곳 대상에서 올해는 혜택 대상을 늘리기로 했다.
안전관리 방안도 마련한다. 현대위아는 올해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가운데 협력사에 공정상 위험 요인을 줄이는 컨설팅을 제공키로 했다.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인증을 취득하는 비용·컨설팅도 지원한다.
현대위아는 협력사에 미래 모빌리티 사업 전략과 기술 동향도 설명했다. 현대위아 '통합 열관리 시스템' 개발 성과와 향후 목표를 소개했다. 이 밖에 로봇을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솔루션 전략도 공유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력사와 함께 지속 성장하도록 모든 임직원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