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 특색이 담긴 '로컬' 브랜드 상품을 대폭 늘렸다고 1일 밝혔다.
신세계는 직접 고른 지역별 우수 업체 미식 상품과 특산물을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을 통해 선보인다. 우수한 품질의 제철 과일이나 수산물 등 특산물을 엄선했다. 보통 지역에서 소량 생산되며 산지 직송 방식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량을 살펴보면 온라인 농축수산물 세트 판매가 늘고 있다. 지난 1월 한 달간(2일~29일)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의 농축수산물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약 40% 늘었다. 같은 기간 SSG닷컴 온라인 선물하기 전문관 '신백선물관'에서도 농축수산물 매출이 43% 늘었다.
이는 연휴 기간이 짧아 선물로 마음을 전하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처럼 설 연휴가 나흘로 짧았던 지난해 설에도 전년 대비 온라인몰 농수산물 매출이 20% 신장한 바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온라인 명절 선물세트 상품 물량을 30% 늘리고 로컬 브랜드 품목도 280여 종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민족대명절을 맞아 각 지역의 보물같은 미식 상품을 전국 어디에서든 맛볼 수 있도록 온라인몰에 확대해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맛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고객에게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