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마컴퍼니는 회원가입이나 인증 없이 구글 안드로이드TV 만으로 영상통화가 가능한 기술을 구현했다고 31일 밝혔다.
'시큐릿 안드로이드 TV'는 상호 인터넷이 연결돼 있고, '시큐릿' 채널을 통해 쌍방이 비밀번호만 서로 알면 전 세계 어디서든 0.1초 만에 연결 가능한 음성 및 영상통화 메신저 서비스다. 저장서버가 없이 운용되는 방식이다.
포마컴퍼니 관계자는 “집안에 누구나 다 소유하고 있는 TV 또는 컴퓨터 모니터로도 전화기가 일체 필요없이 리모컨 하나로 쌍방향 통화가 가능하다”며 “사전 개인정보가 필요 없을 뿐 아니라 중간 서버 저장장치가 없어 보안에 유리하다”고 전했다.
활용 분야로는 해외거주 가족 간 무료 영상통화, 기업의 일대 멀티 화상회의 등이 있다. 또 반려동물을 집에 두고 나가더라도 언제든지 실시간 반려동물과의 상호 교감이 가능하다. 고령화 사회에 지방에 계신 노부모 안부도 물을 수 있다.
토니 정 포마컴퍼니 기술총괄은 “이제 안드로이드TV 또는 구글 크롬캐스트를 장착한 모니터에서 언제든지 쌍방향통화가 가능한 기술을 완성했다”며 “회원가입 없이 평생 무료로 쓸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