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DTS, 로보어드바이저 솔루션 사업 출사표

금융 AI 전문기업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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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DTS

교보생명 자회사 교보DTS가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인공지능(AI) 자산관리 로보어드바이저 솔루션을 개발, 금융AI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

교보DTS는 자산관리 로보어드바이저 솔루션 '교보파인더AI'로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하는 제21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영심사를 통과했다.

'교보파인더AI'는 변동성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국면별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하도록 개발됐다. 교보DTS의 위험중립형 알고리즘은 이번 테스트베드에 참가한 18개 알고리즘 평균 누적 수익률이 -3.21%인데에 반해, 0.44%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식시장 변동성에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했다.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직접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자산관리 방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보DTS는 교보파인더AI를 필두로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 솔루션을 지속 고도화한다. 교보DTS는 KAIST와 공동연구를 통해 AI기술을 활용한 자산별 장·단기 수익 예측 알고리즘 '교보파인더AI α형'을 개발했다. 현재 제22차 코스콤 RA 테스트베드 운용심사를 받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업을 위한 전용 알고리즘도 테스트베드 심사 중이다. 교보DTS는 해당 알고리즘들을 안정적 운용이 필요한 고객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장 상황과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 자산관리 알고리즘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교보DTS는 로보어드바이저 솔루션을 시작으로 AI금융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낸다. 교보DTS는 올해 1월 1일부터 교보정보통신에서 사명을 변경, 디지털전문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하며 클라우드, AI, 솔루션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로보어드바이저 솔루션은 금융AI 서비스의 첫 시작으로, 관련 기술을 체계화하고 검증된 솔루션을 확보해 국내외 시장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권창기 교보DTS 대표는 “교보DTS의 IT 기술력과 정통 금융기업 교보의 노하우가 결합된 차별화된 금융AI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이겠다”며 “기술개발과 협력을 통해 금융산업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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