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전국 공항·항만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 확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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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올해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 13대를 전국 공항·항만으로 확대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여행객 급증에 편승해 늘어난 신변은닉 방식의 여행자발 마약밀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는 파장 길이가 1~10㎜ 정도로 짧은 밀리미터파(MMW)를 쏴서 반사되는 것을 탐지하는 방식의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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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에 은닉한 금속·비금속 물품 등을 3초만에 스캔 후 감지할 수 있어 신속 정확하게 은닉한 마약을 적발할 수 있다.

관세청은 신변검색기 도입을 위해 올해 예산 52억원을 확보했으며, 조달청 경쟁입찰 과정을 거쳐 연내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신 기술이 탑재된 검사 장비를 적극 활용하고 국경단계 마약 단속망을 더욱 촘촘히 구성, 국민 건강과 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