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3차원(3D) 프린터, 드론, 발광다이오드(LED) 실내조명 등 8개 제품을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중 핵심부품 국산화 시범운영 대상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에서 발표한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실효성 제고 방안 후속조치다.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도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년 주기로 지정하는 제품에 대해선 공공조달 시장에 중소기업만 참여하는 제도다. 현재는 631개 품목이 해당된다. 규모로는 26조4000억원에 달한다.
중기부는 이번에 선정한 국산 핵심부품을 사용하는 중소기업은 공공기관에서 우선 심사할 수 있도록 평가기준을 개정한다.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 입찰 심사와 수의계약에 가점을 부여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소기업이 공공시장에 납품하는 경쟁제품 내 핵심부품을 국산화해 공공시장에서 더욱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