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공항리무진 노선에 국내 최초 수소전기 버스를 도입했다.
인천시는 공항리무진 6777번(송도∼인천공항)과 6777-1번(인천터미널∼인천공항) 노선에 전국 처음으로 수소전기 우등버스 총 6대를 투입·운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버스는 인천 도심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리무진으로 디자인됐다. 현대차의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우등버스(25인승) 모델로, 대형 캐리어를 적재할 수 있다.
인천시는 공항버스 6777-1번 노선을 신설하고, 기존 6777번 노선에는 상·하행 정류장 각 2개소를 추가로 늘렸으며, 수소전기 버스는 각각 3대씩 배치했다.
6777-1번은 인천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인천 1호선 주요역(원인재역, 동춘역, 동막역)과 송도 동측지역(캠퍼스타운역(아메리칸타운), 인천대입구역, 지식정보단지역 등)을 경유하는 노선이다.
또 6777번 노선은 송도지역 미송초, 송도이안, 더프라우 등 상행 2개, 하행 2개 정류소를 추가로 정차한다.
인천시는 수소전기 버스를 도입해 친환경 교통수단 확충에 앞장섰으며, 기존 공항리무진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도입해 '친환경 수소버스 선도도시 인천' 이미지를 높였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대한민국 관문인 인천공항에 첨단기술로 제작된 수소전기 버스가 운행함에 따라 '친환경 도시 인천'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인 정책으로 대중교통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